• 입력 2008.04.21 16:02

차 한 모금



달맞이 색시
반기는 초저녁


비취빛 자기잔에 담긴
추억 마신다


달빛 향 뿌려져
입술에 맴돌다


마침내
혀끝에 뜨겁게
포개어 버린
새콤야릇함



버선발 색시의

허리 휘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