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8.03.17 16:04

마을출신 임오순 씨 250만 원 출연 화제



지난 8일 대동면 백호리 백연마을(이장 김동만) 주민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선돌’ 제막식을 가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선돌은 “약 5백여 년 전 마을 젊은 사람들이 화를 당하고 주민들이 빈곤과 돌림병 등에 시달리던 중 어느 도사의 말에 따라 마을입구에 나무를 심고 선돌을 세운 후 마을이 평안해 졌다”는 유례를 간직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매년 음력 2월 선돌 제사를 지내다가 박정희 정권 시절 선돌을 철거하게 된다.  
그 후 2~3년 동안 마을 젊은이 10여 명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다시 선돌을 복원해 현재까지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한편 ‘선돌 할아버지 할머니 제단’ 글귀가 새겨진 높이 2.5m 규모의 새로운 선돌 건립에 백연마을 출신 임오순 씨가 250만 원을 출연했다. /김영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