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8.02.24 22:02

청년회, 공적비와 음식 마련에 성금 모아

지난 16일 장교 2리 마을회관에서 김성호 도의원과 정영오 함평읍장, 이장단, 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동주 이장의 공적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함평읍 장교 2리 월봉·작동마을 청년회(회장 박연수)가 18년 동안 이장을 맡아 마을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헌신한 박동주 이장을 위해 회비를 모아 마련했다.
박연수 청년회장은 “박동주 이장이 마을 발전과 주민 화합, 복지증진에 심혈을 기울인 봉사정신을 오래 기리고 후대에 널리 알리고자 공적비를 건립했다”고 말했다.
박동주(65세) 이장은1990년 3월부터 주민의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쓰레기 없는 마을, 건강증진 시범마을 운영, 마을회관 신축 등 각종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또 매년 어버이의 날에는 마을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었고 자비로 관광버스를 대절해 관광과 견학을 실시했다.
이 같은 선행이 널리 알려져 박 이장은 함평군수와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단결과 한결 같은 협조가 오랫동안 이장 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큰 힘이다. 앞으로 마을 주민이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