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10.22 17:01

이석형 군수 18대 총선 출마하나?
함평군 미래와 정가에 큰 영향 미칠 듯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2008년 4월 함평엑스포가 열리는 시점인 점과 이석형 함평군수가 법률로 정한 자치단체장 출마 기준인 3선을 달성한 사실이 맞물려 지역 정가에 갖가지 억측과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이석형 군수가 군수 직을 물러나 18대 총선에 출마할 것이다.” “2008년 엑스포를 위해 군정에 전념할 것이다.” 등 두 가지 루머가 지역 주민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지역 정가가 술렁이는 가운데 17대 대통령 선거가 맞물려 함평 지역 정치인들의 행보에 주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화두의 당사자인 이석형 군수는 18대 총선출마에 대해 공식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함평군에서 두 가지 정치적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첫째, 2008년 엑스포 개최와 안정적 군정수행을 위해 이석형 군수가 군수 직을 유지하는 경우다.


이석형 군수가 군수 직을 물러난 후 향후 정치적 행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함평군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함평군 당면 과제인 2008년 엑스포 개최와 함평 경제 활성화에 전념하게 된다.
아울러 이 군수가 재직 기간 중 추진했던 각종 행정과 업무가 그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잠재적 함평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이 정치력을 낭비하지 않고 각자의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게 된다.
또 군민들도 잦은 선거와 정치 논쟁에 의한 불협화음에 휘말리지 않고 생업에 충실할 수 있다.


둘째, 대한민국 정치상황과 “함평군에도 국회의원이 나올 때가 됐다.”는 여론에 따라 18대 총선에 이석형 군수가 출마하는 경우다.


이 군수가 출마를 결심할 경우 함평군 행정은 부군수와 공무원의 노력 여하에 따라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군수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했던 행정이나 사업의 완성 여부는 차지 함평군수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차기 함평군수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입지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석형 군수가 18대 총선에 출마할 경우 차기 함평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은 김성호 함평군 제1지구 도의원, 나병기 함평군 제2지구 도의원, 안병호 전 함평축협조합장, 이상선 민주당 함평지역 위원장(이하 가나다 순) 등이다.


함평군 일부 호사가들의 입방에 오르내리고 있는 ‘이석형 군수 총선 출마 여부’가 함평군 미래와 정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편집국장 지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