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10.11 15:04

단체장은 공평무사(公平無私)해야 한다.



 공평무사란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는 것을 뜻한다. 모든 사람이 공평무사하다면 세상에서 ‘불공평’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다.
 조직에서 불공평이 없어지면 조직원 간 차별, 갈등, 분열, 반목, 불신 등 사회적 부작용 요소들이 줄어들어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조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선의의 경쟁력 저하를 초래해 조직 구성원과 조직의 발전이 조금 더딜 수 도 있겠지만 불공평을 몰아 낼 수 있는 공평무사는 많은 면에서 필요하다.
 특히 조직을 책임지고 구성원을 이끌어 가는 단체장에게 공평무사는 꼭 지켜야 할 덕목이다.
조직과 구성원을 대표하는 단체장이 사리사욕과 인간관계에 따른 정, 개인감정 등에 얽매어 공적인 일을 처리한다면 필연적으로 불평등은 뒤 따를 수밖에 없다.
 결국 조직과 조직원에게 차별, 갈등, 분열, 반목, 불신 등을 안겨 주게 되는 꼴이다. 그러므로 단체장은 모든 결정을 할 때 공평무사해야 한다.
 최근 함평군 곳곳에서 불평등이 판을 치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함평군을 이끌어 가는 단체장들이 공평무사하지 못하다는 셈이다.
 먼저 행사를 개최할 때 자신들과 정치적 이념, 사회적 사고, 성향 등이 다른 사람은 초청대상에서 아예 제외하거나 초청을 하더라도 홀대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또 한가위 설날 등 명절 때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정성을 전하는 선물을 편파적으로 나누어 주었다고도 한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도 주민의 알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언론인에 대한 차별대우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여론이다.
 함평군의 경우 각종 위원 배정, 산하기관 임원 선임, 간담회 개최, 기사 또는 행사 제보, 각종 자료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정 협회 소속 기자들을 편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개인적 또는 공식적 식사초대나 술자리에도 차별을 두어 불평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함평군의 태도 때문인지 다른 기관단체도 단체장 신규 인사 후 언론인을 초청할 때 특정 언론인들만 초대해 식사와 술, 선물,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언론인들 사이에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항간에는 “언론장악을 위해 고의적으로 차별을 두고 있다.”는 악성 루머가 나돌 정도다.
 더욱 큰 문제는 함평군민을 선거공식에 대입, 100명 중 51명만 ‘편’으로 만들면 된다는 식의 사고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진 단체장들이 함평군과 군민을 이끌어 간다면 함평군과 함평군민은 불평등이라는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갈수록 깊은 나락과 수렁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차별, 갈등, 분열, 반목, 불신 등으로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참으로 암담한 세상에서 생활하게 된다.
 함평군 단체장들이 공평무사한 마음가짐을 유지해 함평군과 함평군민이 살기 좋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