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09.19 10:04

농가에서의 안전한 전기사용

 



 엊그제 태풍 ‘나리’가 지나가면서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남 해안지역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다행스럽게도 우리고장 함평은 많은 비만 내렸을 뿐 바람으로 인한 큰 피해가 없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금년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비(습기)와 전기는 유별난 관계이다. 습기는 누전현상을 심화시키고 감전을 일으키는 전기안전에 위협적인 존재이다. 특히 사용이 없었던 전기기기나 보일러, 여름철 비워두었던 집안의 전기설비는 취약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자료에 의하면 2006년 감전원인 사망 중 누전에 의한 사망이 31.3%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누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쉬운 방법이 누전차단기의 정상 작동의 확인이다.


 누전차단기는 누전이 발생하면 전기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안전장치로서 최근에는 누전은 물론 과전류로 인한 화재 등의 사고를 예방하는 제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누전차단기에는 손잡이 주변에 녹색이나 빨간색의 시험버튼이 있는데 누전차단기의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하는데 사용된다. 이 시험버튼을 눌렀을 때 손잡이가 내려오면 누전차단기가 정상 작동이며 내려오지 않는다면 고장이 난 것이므로 즉시 교환해야 한다.


 녹색버튼이 있는 제품은 누전 시에만 동작하고 빨간색 버튼의 경우에는 누전 및 과전류에 동시 동작하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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