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05.25 09:03

장유유서(長幼有序)




 장유유서는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는 엄격한 차례가 있고 복종해야 할 질서가 있음을 뜻한다.


 오륜지서(五倫之序)도 유사한 말이다. 유교 도덕사상의 기본이 되는 다섯 가지 덕목을 오륜이라고 하는데, 이는 구체적인 인간관계를 다섯 가지로 집약하고 서로서로 지켜야 할 의무로 규정한 것이다.


 즉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 등 다섯 가지이다. 이 다섯 가지가 인륜의 기본이므로 인륜의 오상(五常)이라고도 한다.


 중용(中庸)에서는 이를 오달도(五達道)라 하며 첫째로 군신(君臣)관계를 꼽고 다음으로 부자, 부부, 곤제(昆弟 형제), 붕우의 순으로 말하고 있다.


 아무튼 장유유서는 어른과 아이, 곧 상하의 질서와 순서가 흔들리지 않고 반듯하게 유지되어야 올바른 사회가 유지된다는 말이다.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는 장유유서와 같은 사회통념을 오랫동안 지켜왔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한 사람들은 지위 학벌 재산 등 사회적 기준에 관계없이 ‘존경스런 인물’로 평가했다.


 유교문화에 대한 전문적 교육을 받지 못하고 평범한 유년시절을 보냈던 우리들 또한 식사를 할 때 어른들이 먼저 수저를 든 후에 수저를 들었다. 심지어 화장실조차도 먼저 사용하지 못했던 웃지 못 할 시절이 있었다.


 이처럼 평상 생활과 습관에서 어른들을 공경하고 존경하던 시절이 지나고 어느 날 문득, 어른으로서 대접을 받아야 할 때가 찾아오자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