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05.10 15:04

‘어중간’ 인가? ‘중심(中心)’ 인가?



 


 중간자(中間子)란 단어가 있다. ‘이쪽에도 저쪽에도 속하지 아니하고 양쪽의 사이에 있는 것’을 말한다.


 이 말을 조직사회에 결부시켜 보면 조직의 기본과 허리를 의미하는 매우 중요한 중심(中心) 역할로 해석할 수도 있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두루뭉술’한 어중간한 역할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 개인이 조직 속에서 이처럼 극명하게 엇갈린 평가를 받는 것은 조직에 임하는 본인의 태도 자세 정신 등, 개인적 소양과 처신의 결과일 것이다.


 즉, 조직의 허리로서 조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상사 동료 후배들과 따뜻한 동료애 조성에 한 몫을 하는 중심(中心) 역할을 하는 중간자(中間子)가 있을 것이고 자신의 영달과 안위를 위해 ‘어중간’한 역할을 하는 중간자(中間子)가 있을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어중간’한 역할의 중간자(中間子)는 조직 내 모든 잘못은 상사 동료 후배들에게 떠넘기고 공적(功績)은 자신이 차지하려는 존재라는 뜻이다.


 제9회 함평나비축제(이하 축제)가 전국적 관심 속에 성황리에 치러졌다. 역대 축제에 비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취재를 하면서 관광객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중요한 요인은 함평군 공직자들의 노고와 막대한 예산 투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