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7.04.25 10:03

약속을 지키는 분, 약속을 지키지 않는 者





 때때로 약속을 쉽게 하는 성격 때문에 곤혹을 치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한번 약속한 일은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특히 나 자신의 능력으로 지킬 수 있는 약속은 꼭 실천했다. 그런데 내가 가진 능력 이상의 약속이나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해결할 수 있는 약속을 했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의 시발점은 “타인의 생각과 마음도 마치 나와 같을 것”이라는 경솔한 판단과 착오인 것 같다.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남의 말을 잘 믿어 주는 성격이라고 좋게 말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지킬 수 없는 약속을 쉽사리 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취재과정이나 인간적 관계로 나와 약속을 한 분들이 많다. 그 분들 가운데 약속을 지킨 분도 있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람도 있다. 또 “언제 약속했냐”는 식으로 발뺌을 하는 者들도 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능력 이상의 약속을 했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약속을 지켜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나와의 약속을 어겼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반면 자신의 능력으로 지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