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했었던 일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찬성과 반대가 공존 하여도 극한대립이 피해야 한다. 하지만 군공항 반대 집회에서 경미한 마찰이 있었기에 더 격렬해지지 않을까 심히 염려 스럽다. 이상익 군수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함평의 만대변영을 위해 군공항 유치 찬성 입장을 표명하였다. 군민과의 대화에서 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 하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자 회견 시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을 제시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모 방송국에 여론조사에 의하면 반대의견이 우세하다. 군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분명
1월달에 부임해 와 폭설과 한파의 겨울을 보내고 꽃피는 춘(春) 사월 봄을 맞이하고 있다. 함평교당 부설 노인요양원에서 3월 말에 돌아가신 할머니 어르신 천도재를 모시고 있는데 마침 함평군민 행복을 위한 조찬기도회 겸해서 생화(生花) 꽃꽂이를 하려하게 해 놓아 꽃속에 파묻힌 영정(影幀) 속 할머니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호자에게 전달해주었다. 원불교 교당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천도재를 지내주고 있다고 하자 보호자는 크게 기뻐하며 고맙다고 하면서 이 사실을 동네 할머니들에게 소문을 내었고 경로당에 다니는 원불교 교도님이 필자에게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어 사상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한전에서도 적자 만회를 위해 작년과 올해 초 세 차례에 걸친 요금 인상을 감행했음에도 연료비 급등을 끝내 감내하지 못한 것이 최악의 성적표 요인으로 분석됐다.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한전이 눈앞에 적자 해소에만 급급해 성급한 인상 정책을 시행한 점에 있다. 한전은 산업별로 충분한 공감대와 고민, 검토없이 적자 해소를 위해 성급히 전기요금 인상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현재의 농수산업은 존폐위기에 내몰리는 결과를 초래했다.전기요금은 계약 종별
요즘 함평의 가장 큰 이슈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이다.민간 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무안군이 군 공항 이전 반대에 부딪혀 인근지역으로 이전 기대감에 함평. 영광이 유치에 관심을 두고 있다.함평은 얼마 전에 모 단체에서 불씨를 지피면서 시작되었다.그렇게 시작된 군 공항 유치는 현재는 적극적인 설명회를 가지면서 함평은 혼란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어느 지역도 그랬듯이 이런 시설들이 들어오게 되면 찬성과 반대 여론이 형성되기 마련이다. 지방소멸론을 우려하는 함평 발전에 좋은 기회라는 찬성론자. 반대론자 주장은 극심한 소음과 환경파괴, 많은 축사를
남도의 봄 바람은 꽃소식을 머금고 온다. 아침 좌선이 마치면 한우 동상 앞에서 위령재(慰靈齋)를 모신다. 함평교당에 부임해 온 이후 꿈속에 한우 영가들이 나타난다. 함평 엑스포공원 북문주차장 입구에 있는 황소 모형 동상 그 모습이다. 한우 영가들은 큰 눈을 꿈벅 꿈벅하면서 나에게 무슨 말을 하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다. 내 짐작으로 그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해 달라는 추론을 해본다.전임지 순창교당에 근무할 때도 같은 유형의 꿈을 꾼 적이 있다.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와 소를 생매장하며 그 일을 대신한 공무원들이 트라우마 고통을 겪을 때이
지난 11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지리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91㏊에 이르는 막대한 산림피해를 입히고 진화되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특수·전문진화대 및 공무원 등 2천270명을 투입하였으며, 산불진화헬기 59대, 소방차·산불진화차 등 104대를 투입하여, 23시간 만에 진화를 완료하였다. 최근 전국 각지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 지자체는 산불 예방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전국적으로 3월6일부터 4월30일까지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지정하였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시키는
어두컴컴하다. 함평읍 상가는 저녁 7시가 되면 하나둘씩 문을 내린다.해가 짧은 겨울이 되면 적막감 마저 든다.함평읍이 이러한데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8개면은 보지 않고도 상상이 간다.이러한 현상은 함평만 가지고 있는 현실이 아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가지고 있는 현안이다.해결 방법은 인구 유입과 출산 정책이다. 이론은 쉬우나 방법은 어려운 현실이다.현 상태를 유지 하는것도 어렵다. 함평군에 따르면 내년에는 인구3만이 무너지는건 시간 문제라고 한다.미봉책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이런 제안을 해본다.공직자들이 함평에
쌀은 50만 농가가 생산하고 5천만 국민이 소비하는 사실상 공공재, 필수재이며 전체 농업생산액 중 쌀 생산액이 16.9%, 전체 농가 중 쌀 생산 농가의 비중이 51.6%나 되는 우리 농업의 핵심 품목이자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뿌리입니다. 2022년 9월 25일 산지쌀값은 80kg 기준 16만 1,572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년 수확기 21만 4,140원 대비 무려 24.5%가 폭락해 45년만에 최대 폭락 기록하였습니다. 평년작에도 쌀은 약 20만톤 구조적 과잉 상태인데,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제도화를 통해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
오직 일본만 환영하고 일본 전범 피고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인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안은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므로 철회되어야 마땅하다. 또 윤석열 정부는 친일 굴종 외교를 즉각 중단하고, 당당하게 일본에게 배상을 요구하고 받아내야 한다.정부는 6일 일본 전범 피고기업 대신 국내 피해자 지원재단이 기부금을 조성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이른바 ‘제3자 변제’ 방식을 골자로 한 강제징용 피해배상 문제 해법을 발표했다.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는 15명으로, 이들에게 지급해야
일전에 일이 있어 남원시를 방문했다. 그 옛날 남원의 명동이라 불리던 “제일은행 사거리”는 “새마을금고 사거리”로 바뀌어 있었다. 제일은행은 IMF 외환위기 때 외국계 은행에 매각되어 더 이상 존재감이 사라졌다. 호랑이가 사라지면 여우가 왕 노릇을 한다는 말이 있듯이 어느새 우리 곁엔 농협을 선두로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이 제일 가까운 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물론 우체국이 가장 먼저 서민금고 역활을 하지만 국가에서 운영하는 관계로 논외 하고서 말이다. 1980년대 이전 우리들 부모님 세대에서는 정미소가 은행 역할을 하였다. 가을에
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일본을 협력파트너로 규정하며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의지를 보였다. 우리는 3·1절을 공휴일로 정해 지배적 세계 질서였던 제국주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하지만 기념사에는 일본 제국주의란 단어는 등장하지 않았다. 제국주의에 대한 침묵은 역사관 논쟁을 떠나 시대적 오판이다. 그 오판으로 인해 3·1절 날 한 도시 아파트에 일장기가 게양되었다. 통탄할 일이다. 칼로 한 팔을 베어도 굴하지 않고 다른 팔로 태극기를 들어 만세를 외쳤던 그날 선열들의 눈을 우리는 똑바로 쳐다 볼 수 있겠
설날이 끝날 즈음해서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함평도 예외가 아니어서 세상이 눈에 파묻힐 정도로 많은 눈이 왔다. 1월 중순 원불교 함평교당에 부임하여 이사짐도 풀기전에 혹독한 신고식은 쌓인 눈을 치우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다행히 비탈진 언덕길의 눈은 염화칼슘을 뿌린 덕분에 얼지 않고 녹아내려 법회에 참석하는 할머니 교도님들의 수고로움을 덜어 주었다. 4일은 봄 소식을 알리는 입춘이었고 5일은 정월 대보름이었다. 정월 대보름에는 부스럼(종기)이 생기지 않도록 부럼을 먹는 풍속이 있다. 실제로 호두, 잣, 땅콩 등에는 피부를 건